13일 MSCI는 분기 리뷰 발표에서 씨젠·알테오젠·신풍제약 등이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반면 SK바이오팜은 분기 리뷰에서 편입되지 않았다. SK바이오팜은 11월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이번에 편입되지 않은 이유는 시가총액 기준은 충족했으나, 유동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전일 기준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5502억원이다. 알테오젠은 5조3185억원, 신풍제약은 3조8043억원에 달한다.
이번 변경사항은 오는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9월 1일부터 지수에 반영된다.
노 연구원은 “MSCI 지수 변경은 스몰캡 종목의 스탠다드 지수 편입 여부가 핵심”이라며 “대표 전략은 리뷰일 매수 후 변경일(리밸런싱 당일) 매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경일에 매도하는 이유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패시브 자금이 변경일 동시호가 때 주로 유입되기 때문”이라며 “이는 종목 변경을 잘못 예상할 위험을 배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전략으로 2007년 이후 절대 및 상대 수익률 평균은 각각 4.7%, 5.9%를 기록했다”라며 “2017년 이후로 좁히면 각각 7.8%, 7.6%로 상승하는 등 최근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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