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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 개발한 세포주 ‘에스초이스’ 공식 발표

기사입력 : 2020-08-05 09:23

(최종수정 2020-08-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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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사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오랜 기간 생존도 특징
세포 발현량 리터당 7그램, 90% 이상 21일까지 생존
세포주 개발 기간 1개월 단축, 신약 개발·의약품 공급 확대 기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일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공개했다. 이날 바이오제약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CDO) 사업팀장 상무(왼쪽)와 존길(John Gill) CDO R&D팀 세포주 개발 파트장이 에스초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일 자체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공개했다. 이날 바이오제약 고객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양은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개발(CDO) 사업팀장 상무(왼쪽)와 존길(John Gill) CDO R&D팀 세포주 개발 파트장이 에스초이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5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제약 고객사 및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론칭 세레머니’를 열고 ‘에스초이스’를 소개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세포를 말한다.

에스초이스는 타사의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 기간 생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포 발현량은 세포주 개발 직후 기준 리터당 7그램 타이터(배양액 속 항체량 수치화) 이상으로 업계 평균(상업 생산 시점 기준 리터당 3~4그램) 대비 두 배 가량 높다.

에스초이스의 세포 생존율은 유가 배양 21일까지 90% 이상으로 업계 평균(14일) 대비 높다. 세포 생존율이 높아지면, 대량생산에 투입될 고품질의 세포주를 잘 선별할 수 있다. 아울러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

에스초이스의 세포 분열 속도는 18~20시간으로 빠른 편이다. 주요 타사 세포주는 약 하루가 걸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도입한 최신 세포 배양기 ‘비콘’으로 에스초이스를 배양한다. 이는 세포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을 업계 평균보다 한 달가량 빠른 3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스초이스의 초기 론칭을 기념하고,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에스초이스를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에스초이스를 통해 기존 글로벌 바이오제약 업계보다 압도적인 속도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스초이스의 강력한 퍼포먼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전 세계 의약품 공급 수요를 충족하고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초이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초이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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