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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쇄신' 위메이드 박관호, 전략기획-글로벌 전문가 이사회 전면

기사입력 : 2026-03-18 14:08

(최종수정 2026-03-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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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주총서 ‘전략’ 이창희, ‘글로벌’ 김기성 사내이사 선임
최근 위메이드 구조조정 추진 핵심 이창희 전략기획실장
김기성, 게임사업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포트폴리오 총괄

위메이드 창업주 박관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 창업주 박관호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 / 사진=위메이드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창업주 겸 대표이사가 전방위 쇄신의 고삐를 쥐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권고사직 등 구조조정부터 게임 포트폴리오 정리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올해 이 같은 경영 작업에 속도를 내고자 이창희 전략기획실장과, 김기성 사업개발본부장 등 전략, 글로벌 전문가를 이사회에 합류시킨다. 특히 박관호 대표가 지난해 10년 넘게 위메이드 사업을 이끌었던 인사들을 경영 2선으로 물리고 새로운 얼굴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향후 위메이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전략’ 이창희‧‘글로벌’ 김기성, 위메이드 이사회 합류

18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창희 전략기획실장과 김기성 사업개발본부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창희 실장은 1983년생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한은행 투자금융부 등을 거친 기획, 전락 전문가다. 위메이드에는 2022년 합류해 현재까지 회사의 사업 전략에 따른 자산운용 등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창희 실장은 2024년 박관호 대표의 경영 복귀 후 회사의 실세로 떠오른 인물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위메이드 조직개편과 권고사직, 구조조정 등 경영 효율화를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창희 실장과 신규 사내이사로 합류하는 김기성 사업개발본부장은 2012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이사를 역임한 이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카카오 중국법인을 이끈 이력이 있는 글로벌 전문가다. 2019년 말 사업개발본부장 겸 미국법인장으로 다시 위메이드에 돌아왔다.

경력에서 볼 수 있듯이 김기성 본부장은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과 중국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위메이드가 올해 중국 등 아시아를 넘어 게임산업의 글로벌 확대를 추진하는 만큼 김기성 본부장이 이사회에서 글로벌 전략 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다.
위메이드 판교 본사 전경. / 사진=위메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메이드 판교 본사 전경. / 사진=위메이드

“생존 분기점” 박관호, 쇄신 작업 실행 두 축

이번 이창희 실장과 김기성 본부장의 경영 전면 등장은 위메이드 사업 권력 구도의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4년 위메이드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 박관호 대표는 본업인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사업 효율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하지만 위메이드는 창업자 복귀에도 신작 부진과 가상자산 위믹스 해킹 사태 등을 겪으며 올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관호 대표도 올해 신년사에서 2026년을 ‘생존의 분기점’이라고 평하고 강도 높은 쇄신을 예고했다.

실제 박관호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기존 사업 책임자들을 경영 2선으로 물리는 등 인적 쇄신까지 불사르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0년부터 위메이드에서 기획조정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경영지원본부장은 직을 겸하던 일본법인 대표로 다시 돌아갔다.

이와 함께 위메이드 글로벌 사업,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위믹스플레이를 주도한 서원일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도 위메이드를 떠났다.

위 두 사람의 빈자리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이 이창희 실장과 김기성 본부장이다. 위메이드는 이창희 실장과 김기성 본부장이 경영 전면에 들어섬과 동시에 권고사직, 개발 프로젝트 재점검 등 쇄신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 위메이드는 최근 위메이드M, 위메이드넥스트, 위메이드XR 등 주요 개발사들이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가 중단됐으며, 개발진들도 해체되는 등 권고사직 대상자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에는 대표 IP(지적재산권) ‘미르의 전설’ 기반 신작 ‘미르5’도 개발이 잠시 중단됐다. 미르5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MMORPG 신작으로, 회사 구조조정과 개발 프로젝트 재정비 흐름 속 사업성 평가가 다시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올해 경영 쇄신 속 본업 게임사업을 중심으로 업계에 존재감을 다시 찾겠다는 의지다.

특히 그동안 미르, 나이트 크로우 등 모바일 MMORPG IP 의존도에서 벗어나 장르·IP·플랫폼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기반 성장 모멘텀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FPS,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고, 국내외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퍼블리싱 및 개발 역량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에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는 인사들은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전략 수립 및 해외 사업 확장의 핵심 열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각 후보들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그룹 의사 결정에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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