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현재 추가 수주를 위한 4공장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했다. 또 4공장 완공 시 54만4000리터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해 압도적인 1위 위탁생산(CMO) 업체로서의 지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상승한 30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811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라며 “수주 증가로 1, 2공장이 완전가동 수준으로 유지됐고, 3공장이 가동된 효과 덕분에 성장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4공장 증설은 연내 확정해 오는 2024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CMO 업체들의 생산능력이 부족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1위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수주가 약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내 4공장을 착공한다고 가정했을 때 2024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압도적인 1위 CMO 업체의 지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는 2026년까지 이익성장이 가시화된 것도 가치평가 상향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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