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수’는 ‘공공기관을 배후에 둔, 격이 다른, 수익형부동산’의 약자다. 지난 10일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격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1월~5월) 7만 7,613건에서 올해 상반기(1월~5월) 8만 1,666건으로 4,000건 이상 늘어났다.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 수원(2,767건à3,938건), 인천 미추홀구(1,029건à2,214건) 등에서 1천 건 이상 증가했다. 이들 지역은 법원, 시청 등과 같은 관공서 및 공공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되는 공공기관 배후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공기관 특성상 이전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장기 투자로도 손색이 없고 경기 흐름에 덜 민감하며 불황에도 하방 경직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낮은 공실률은 높은 수익률로도 이어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145.03 대 1을 기록, 60실의 오피스텔이 단기간에 완판(완전 판매)됐다. 이 오피스텔은 의정부경찰서, 경기북부보훈지청, 의정부교육지원청 등을 배후에 두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부천시에서 공급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상업시설과 섹션 오피스, 오피스텔 역시 단기간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단지는 부천시청, 세무서, 교육지원청 등 관공서와 가까운 위치다.
업계 한 전문가는 “격이 다른 수익형 부동산은 트렌드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주고 더불어 눈에 확 띄는 외관은 랜드마크 효과도 있어 입주민의 자긍심도 드높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공격수’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수요층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갤러리아역세권복합개발피에프브이㈜(시행사)가 고품격 주거복합타워 ‘파비오 더 씨타’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 1125-1번지 외 1필지에 연면적 8만㎡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로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주거형 시설(생활숙박시설)로 구성된다.
이탈리아 대표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가 디자인에 참여해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밀라노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 및 수원에 없던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주거형 시설(생활숙박시설) 파비오 더 리미티드 185는 고급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췄고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 및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업무시설(오피스)은 업무특성에 따라 조합 및 분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상업시설은 밀라노스타일의 차별화된 컨셉을 적용했으며 키테넌트인 메가박스 영화관 입점도 확정됐다. 수원시청, 영통구청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등 풍부한 배후수요와 주거복합타워 내 상주하는 주거형 시설, 업무시설의 고정수요도 확보하고 있다.
유진건설산업(주)이 이달 중 서울 강서구 염창동(260, 260-1번지)에 공급 예정인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고풍스런 레드 브릭 외관과 공간 활용도 및 개방감이 뛰어난 복층(로프트) 설계 오피스텔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로 풀퍼니시드가 제공되고, KT기가지니(GiGA Genie)의 홈 IoT서비스도 가구마다 적용된다.
반경 5km 내외 거리에 서울남부지방법원, 양천구청, 영등포구청, 국회의사당 등이 있고 서울 주요업무지구인 여의도, 마곡, 상암DMC가 지척에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지상 1층엔 판매시설, 지상 2~9층엔 오피스텔(전용면적 37㎡ · 40㎡ 47실), 지상 10~14층엔 도시형 생활주택(전용 30㎡, 29가구)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시 최고층인 48층 높이의 총 690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불리는 안양시청 바로 앞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특히 평촌초, 평촌중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수도권 3대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학원가가 가까워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미라보는 7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1124-25번지 외 1필지에 ‘미라보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총 383실이 전 세대 스위트하우스로 조성된다.
미라보스위트는 부산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연산동 중심상권에 위치하며, 연산 메디컬센터와 홈플러스 등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부산광역시청과 시의회, 부산지방검찰청, 부산가정법원, 부산지방법원 등 주요 행정시설이 위치해 있는 비즈니스 핵심입지로 풍부한 임대수요도 갖췄다는 평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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