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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 덜한 상업·업무용 수익형 부동산거래 늘었다

기사입력 : 2020-07-22 15:50

(최종수정 2020-07-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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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5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12만 6,954건 거래, 전년 동기 대비 약 6,000건 증가

파비오 더 씨타 오피스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파비오 더 씨타 오피스 투시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정책이 이어지며 ‘공·격·수’가 부동산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격수’는 ‘공공기관을 배후에 둔, 격이 다른, 수익형부동산’의 약자다. 지난 10일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공격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는 분위기다.

실제 ‘집값은 반드시 잡겠다’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주택시장 규제에 대출규제, 전매 제한 등이 상대적으로 덜한 수익형부동산으로 수요층이 몰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5월)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및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12만 6,954건으로 전년 동기(12만 800건)에 비해 6,000건 이상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1월~5월) 7만 7,613건에서 올해 상반기(1월~5월) 8만 1,666건으로 4,000건 이상 늘어났다.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 수원(2,767건à3,938건), 인천 미추홀구(1,029건à2,214건) 등에서 1천 건 이상 증가했다. 이들 지역은 법원, 시청 등과 같은 관공서 및 공공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되는 공공기관 배후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공기관 특성상 이전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장기 투자로도 손색이 없고 경기 흐름에 덜 민감하며 불황에도 하방 경직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낮은 공실률은 높은 수익률로도 이어져 임대수익은 물론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강점에 이미 공공기관 인근 수익형부동산은 분양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은 145.03 대 1을 기록, 60실의 오피스텔이 단기간에 완판(완전 판매)됐다. 이 오피스텔은 의정부경찰서, 경기북부보훈지청, 의정부교육지원청 등을 배후에 두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부천시에서 공급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 시티’ 상업시설과 섹션 오피스, 오피스텔 역시 단기간에 모든 계약을 마쳤다. 단지는 부천시청, 세무서, 교육지원청 등 관공서와 가까운 위치다.

여기에 기존 상품과는 차별화된 ‘격이 다른’ 상품이라면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창조한 특색있는 외관, 복층 설계,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 고급 커뮤니티 시설 등이 도입된 상품은 단숨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격이 다른 수익형 부동산은 트렌드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입주민의 삶의 질을 크게 높여주고 더불어 눈에 확 띄는 외관은 랜드마크 효과도 있어 입주민의 자긍심도 드높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 ‘공격수’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수요층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수원갤러리아역세권복합개발피에프브이㈜(시행사)가 고품격 주거복합타워 ‘파비오 더 씨타’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수원 팔달구 인계동 1125-1번지 외 1필지에 연면적 8만㎡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로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주거형 시설(생활숙박시설)로 구성된다.

이탈리아 대표 디자이너 파비오 노벰브레가 디자인에 참여해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밀라노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 및 수원에 없던 차별화된 공간 디자인으로 시공될 예정이다. 주거형 시설(생활숙박시설) 파비오 더 리미티드 185는 고급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췄고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 및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업무시설(오피스)은 업무특성에 따라 조합 및 분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상업시설은 밀라노스타일의 차별화된 컨셉을 적용했으며 키테넌트인 메가박스 영화관 입점도 확정됐다. 수원시청, 영통구청 등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 등 풍부한 배후수요와 주거복합타워 내 상주하는 주거형 시설, 업무시설의 고정수요도 확보하고 있다.

유진건설산업(주)이 이달 중 서울 강서구 염창동(260, 260-1번지)에 공급 예정인 ‘한강 브루클린 하이츠’는 고풍스런 레드 브릭 외관과 공간 활용도 및 개방감이 뛰어난 복층(로프트) 설계 오피스텔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로 풀퍼니시드가 제공되고, KT기가지니(GiGA Genie)의 홈 IoT서비스도 가구마다 적용된다.

반경 5km 내외 거리에 서울남부지방법원, 양천구청, 영등포구청, 국회의사당 등이 있고 서울 주요업무지구인 여의도, 마곡, 상암DMC가 지척에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에 지상 1층엔 판매시설, 지상 2~9층엔 오피스텔(전용면적 37㎡ · 40㎡ 47실), 지상 10~14층엔 도시형 생활주택(전용 30㎡, 29가구)이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에 ‘평촌 푸르지오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양시 최고층인 48층 높이의 총 690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로 조성된다. 안양 평촌신도시에서도 최중심 입지로 불리는 안양시청 바로 앞에 위치해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특히 평촌초, 평촌중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수도권 3대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학원가가 가까워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미라보는 7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1124-25번지 외 1필지에 ‘미라보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총 383실이 전 세대 스위트하우스로 조성된다.

미라보스위트는 부산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연산동 중심상권에 위치하며, 연산 메디컬센터와 홈플러스 등도 가까워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또한 주변에는 부산광역시청과 시의회, 부산지방검찰청, 부산가정법원, 부산지방법원 등 주요 행정시설이 위치해 있는 비즈니스 핵심입지로 풍부한 임대수요도 갖췄다는 평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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