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등 대기업 공장이나 시화 반월 남동 등 중소기업들이 몰려있는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오피스텔은 기존 원·투룸 대체하는 소형 주거시설로 설계돼 투자자들 사이에서 수익형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직원 복지차원에서 법인 명의로 인근 오피스텔을 임대하는 추세여서 수익률을 좌우하는 공실우려가 적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이 투자되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인근에 수익형 주거시설이 잇따라 분양되는 것도 풍부한 임대수요를 예상해서다. 현지에서는 삼성 고용인원 3만5000명을 포함해 일자리 8만여 개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로 짓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2공장 정문 근처에 처음으로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제이케이파트너스는 삼성디스플레이 및 협력업체 임대수요를 겨냥, 오는 6월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한 오피스텔 ‘브라운스톤 갤럭시’를 분양한다.
수도권 및 지방의 산업단지 인근에도 1~2가구에 걸맞은 최신 평면을 갖춘 오피스텔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인천남동공단에서 가까운 소래포구 인근에 전용면적 24~28㎡에 380실로 구성된 ‘이안 논현 오션파크’를 분양한다.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에서도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오피스텔은 대출규제가 적어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상품”이라며 “임대수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현장방문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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