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유죄 판결 당사가 기업 경영 부당”
롯데그룹 “일본 롯데 주주·임직원 신뢰 굳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일본 롯데홀딩스가 오늘(24일) 도쿄에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의 해임 안건을 논의한다. 이는 신 회장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출한 안건이다. 주총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 모두 참석하지 않는다.
신동주 회장이 신동빈 회장 이사 해임 안건을 제출한 것은 2016년 말 발생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게이트로 유죄 판결에 기인한다. 신동주 회장 측은 “유죄 판결을 선고받은 당사자를 비롯해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도 나서지 않았다”며 “지난 4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과 지바롯데 마린스 구단주에 취임하는 등 기업의 준법 경영과 윤리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사 해임 안건이 오늘 논의되지만 업계에서는 ‘부결’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 2015년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경영권 분쟁에 있어서 성과가 좋은 신동빈 회장에게 그룹 이사진들의 지지가 쏠려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측도 해당 내용을 지켜보며 차분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오늘 일본에서 진행하는 이사 해임 안건에 대해서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일본 롯데 주주들과 임직원들의 신동빈 회장에 대한 신뢰가 굳건하다”며 부결 가능성이 높다는 뜻을 내비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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