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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0주 만에 상승 전환…기준금리 인하·GBC 등 개발호재 영향

기사입력 : 2020-06-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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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기준금리 인하와 GBC 착공 등 개발호재가 겹치며, 서울 아파트 가격이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집값 하락에 영향을 주던 강남 급매물이 소진된 것 역시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이 2020년 6월 2주(6.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2% 상승,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2%→0.14%)은 상승폭 확대, 서울(0.00%→0.02%)은 상승 전환, 지방(0.07%→0.09%)은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08%→0.08%), 8개도(0.05%→0.08%), 세종(0.44%→0.62%))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63%), 세종(0.62%), 대전(0.46%), 인천(0.21%), 경기(0.19%), 강원(0.09%), 울산(0.08%)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경북(-0.08%), 제주(-0.03%), 광주(-0.02%)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0→111개) 및 보합 지역(20→26개)은 증가, 하락 지역(56→39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00%의 보합세에서 0.02%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GBC 착공 등 개발호재 영향 등으로 하락폭이 컸던 강남권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3월 5주 하락 이후 1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마포ㆍ용산구(0.00%)는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고, 동대문구(0.03%)는 신규 분양 호조(청량리 더 퍼스트) 영향 등으로, 중랑구(0.02%)는 면목ㆍ신내동 9억 이하 단지 위주로 오르는 등 강북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

강남4구 중 송파구(0.05%)는 잠실 MICE (적격성 조사완료, 6.5) 발표 후 잠실동 위주로, 강남구(0.02%)는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됐고, 서초(0.00%)ㆍ강동구(0.00%)는 신축이나 인기단지 위주로 오르며 보합 전환됐다.

강남 4구 이외 중에서는 구로구(0.05%)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양천구(0.02%)는 목동 5단지 정밀안전진단 통과(6.5) 이후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인천 서구(0.31%)는 주거환경 양호한 청라ㆍ검단신도시와 7호선 연장 호재 있는 석남동 위주로, 부평구(0.24%)는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 지속되는 부개ㆍ산곡ㆍ갈산동 위주로, 연수구(0.15%)는 구내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연수ㆍ동춘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안산시(0.51%)는 교통호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원구(0.5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선부동 위주로, 상록구(0.46%)는 건건동 위주로, 하남시(0.39%)는 교통호재(5호선 연장)와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평택시(0.37%)는 개발호재(삼성전자 평택투자발표, 5.21) 있는 가운데, 지제역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04%→0.06%)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6%)도 상승폭 확대(5대광역시(0.06%→0.06%), 8개도(0.03%→0.05%), 세종(0.02%→0.18%))됐다.

시도별로는 충북(0.32%), 대전(0.20%), 세종(0.18%), 인천(0.16%), 울산(0.16%), 경기(0.15%), 서울(0.06%) 등은 상승, 광주(0.00%)는 보합, 경북(-0.03%), 제주(-0.01%), 전북(-0.01%)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118개)은 증가, 보합 지역(37→34개) 및 하락 지역(31→24개)은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6%가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12.16대책에 따른 매매수요 위축(대출제한ㆍ거주요건 강화 등) 및 금리인하, 입주물량감소 등으로 전세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마포구(0.12%)는 직주접근성과 정주여건 좋은 공덕ㆍ도화동 위주로, 성동구(0.06%)는 왕십리 뉴타운 대단지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용산구(0.07%)는 이촌동(동부) 위주로, 강북구(0.07%)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4구에서는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보이는 가운데, 송파구(0.16%)는 잠실ㆍ신천동 인기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12%)는 신규 입주물량 소진 후 고덕ㆍ암사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신반포4지구) 있는 잠원ㆍ서초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06%)는 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양천구(-0.02%)는 목동-신정동 구축 위주로 수요 감소하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 부평구(0.33%)는 주거 및 교통 양호한 산곡ㆍ부평ㆍ부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남동구(0.18%)는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코로나 사태로 늦어진 이사수요로, 서구(0.16%)는 교통 환경 좋은 청라ㆍ검암동 등 위주로, 계양구(0.06%)는 산업ㆍ물류단지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경기 하남시(0.68%)는 청약 대기수요(3기 신도시) 영향이 있는 가운데, 정주여건이 양호한 미사지구 위주로, 수원 영통(0.48%)ㆍ팔달구(0.32%)는 신규 분양 및 입주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광주시(0.32%)는 초월역(경강선) 인근과 태전동 위주로, 용인 기흥(0.24%)ㆍ수지구(0.20%)는 저가 단지 이주수요 등으로, 화성시(0.22%)는 동탄역(고속철) 인근 신축 단지(2기신도시)와 병점역 인근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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