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은행이 데이터 사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데이터 특화 사내벤처를 육성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일 내부 공문을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에 특화된 사내벤처 공개 모집에 돌입했다.
데이터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고 시장 선도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한은행 측은 "데이터 사내벤처 모집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데이터 특화 사내벤처는 오는 8월 가동돼 연말까지 운영된다.
판매용 데이터 발굴·상품화, 데이터 수요기관 발굴·관리 데이터 제공·가공 등 업무를 맡는다.
선발 인력은 사내벤처팀 소속으로 별도 발령을 내고, 향후 독립 법인 등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사항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내벤처 프로젝트는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의 데이터 사업화 특명과 맞닿아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행장은 최근 매주 일정을 비워 담당 부서로부터 데이터 사업 관련해 청취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신 산업이 신설되는 등 오는 8월 데이터 3법이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데이터 비즈니스에서 '퍼스트 무버'를 표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신한은행은 2016년 5월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해 은행업계 데이터 선도 행렬에 섰다. 아울러 금융위원회가 올해 4월 빅데이터 부수업무 신고를 수리하면서 신한은행은 데이터 자문 및 판매 서비스 첫걸음을 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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