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금융투자 교육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오프라인 금융교육, 홍보관 및 박물관의 관람이 모두 중지됨에 따라 거래소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투자교육 및 체험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또한, 최근 많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ETF(상장지수펀드), 상장지수채권(ETN) 등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 및 상장지수증권에 대해 상품의 장점, 투자방법, 유의해야할 사항 등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강의 및 동영상 등 단방향 교육프로그램의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형식을 빌어 금융투자에 대한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습득할 수 있도록 증권투자 게임도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투자자가 돼 가상의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특정 증권을 직접 매수하거나 매도하고 본인이 매입한 종목의 수익률과 자산정보, 잔고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등으로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거래소 종합홍보관을 가상현실(VR)을 통해 마치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가상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은 종합홍보관의 각 섹션별 구성과 동일한 자본시장 역사Zone, 한국거래소 시장Zone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거래소는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언택트 문화가 보다 확산될 것으로 예상해 시·공간적 방문제약 요건을 극복할 수 있는 사이버박물관, SNS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온라인 프로그램 강화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거래소가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 내 자본시장역사박물관 코너를 신설하고 박물관 관련 컨텐츠를 추가 개발해 온라인 방문자들이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거래소 금융투자교육 담당자는 “온라인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고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자본시장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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