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5일 캄보디아 정부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현지 최대 상업은행인 아클레다 은행(Acleda Bank)이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아클레다 은행은 지난 2010년 거래소와 캄보디아 정부가 45대 55 비율로 지분투자한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기준 총자산 61억8000만달러(한화 약 7조6100억원), 자기자본 9억6446만달러(약 1조1985억원), 순이익 1억208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장식에는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및 업계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거래소 측은 “아클레다 은행 상장으로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고 외국인 투자자 관심이 높아져 정체된 캄보디아 증권시장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현재 캄보디아 증권거래소에는 프놈펜상수도공사, 그랜드트윈, 프놈펜항만공사, 프놈펜특별경제구역, 시하누크빌항만공사 등 5개 기업이 상장돼 있다. 아클레다 은행이 추가 상장하면 전체 시총은 24억달러(약 3조원) 수준이 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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