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매출 2823억, 영업익 109억, 당기순이익 96억
1분기 천궁 양산, 정찰위성 등 대형 사업 집중
코로나 영향 본격화될 2분기 AI, 블록체인 ICT 수익성 개선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한화시스템의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9억 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화시스템이 11일 공시한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2823억 원, 당기순이익은 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당기순이익은 5% 증가했다.
한화시스템 측은 코로나19로 방위 산업의 상황이 불확실한 와중에도 전반적으로 예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며 선방했다고 평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방산 부문에서는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 425사업의 SAR(고성능 영상레이다) 위성 탑재체 개발,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개량 등 개발사업과 천궁 다기능 레이다 양산사업 등 대형 사업에 집중하고 ICT 부문에서는 AI 기반 자동차 수리비 자동견적 시스템 ‘AOS 알파’ 구축사업을 필두로 금융 및 보험산업 언택트(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 하며 특화 기술력과 솔루션 제공의 연속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대외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이나,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 개발·양산사업의 확대와 ICT 부문에서 AI 플랫폼 및 블록체인 서비스 사업들을 지속 수주하며 매출 증가 및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코로나 19 장기화 사태 속에서도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초 계획한 사업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했다”며, “당사는 산업 및 시장의 불안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유동성 확보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해왔으며,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내실화 추구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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