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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신한은행, 대외거래 금융지원 ‘맞손’…금융협력모델 정립 협력

기사입력 : 2020-05-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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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SOC, 해외기업 인수 등 파트너십 구축
대외정책금융 및 해외 네트워크 시너지 발휘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이 ‘금융협력모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이 ‘금융협력모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신한은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교역이 급감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수출활력 회복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방문규닫기방문규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과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은 6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두 은행의 분야별 ‘금융협력모델 정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해외 SOC 및 시설투자 등 프로젝트 금융 지원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와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금융 지원 △무역금융 활성화 등 두 은행간 ‘포괄적인 파트너십 구축’ 등이다.

방문규 행장은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과 국내 민간금융의 선두주자인 신한은행의 금융지원 협력 확대가 K-바이오 등 코로나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든든한 금융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출입은행과 신한은행은 세계 교역 급감과 국제 이동성 제한 등 악화된 대외경제여건에 공동 대응하고,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방침이다.

대외정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은 무역·해외투자 금융 및 중장기 프로젝트 지원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신한은행은 해외 20개국 157개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방대한 전문 정보와 현지 금융에 강점이 있다.

수출입은행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미달러화 대출과 신한은행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화 대출 패키지 금융 제공으로 국내 기업의 자금조달 애로를 해소하고, 수주 활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책은행과 민간금융기관간 금융 협력모델을 정립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두 은행이 구체적 프로젝트 협력지원에 나설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확대와 기술혁신을 위한 투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대외거래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 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영진의 정기적 모임과 부문별 실무자 정례협의도 가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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