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부실 자산을 처리하는 '배드뱅크' 형태 신규 자산운용사 설립 논의가 이뤄진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은행, 증권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 19곳이 소집돼 회의를 연다.
판매사 한 관계자는 "금일(20일) 금융감독원과 판매사들이 모여 배드뱅크 설립과 관련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판매사들은 신규 운용사 설립 방안을 논의하고, 자본금 규모와 판매사 별 출자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배드뱅크 운용사가 만들어지면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펀드를 이관받아 자산 회수가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2019년 말 기준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 펀드는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 테티스2호, 플루토 FI D-1호, 크레디트인슈어드펀드(CI) 1호 등 4개 모펀드와 자펀드(173개)까지 총 1조6679억원 규모다. 주요 판매사는 우리은행, 신한금투, 신한은행, 하나은행, 대신증권 등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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