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팬더믹으로 관광업, 항공업과 유통업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유가 하락 및 수출입 감소 등이 이어지면서 정유, 석유 화학, 자동차, 철강 등의 제조업까지 전반적인 기업 및 경제 활동이 타격을 받은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5년 연속 증가를 보였던 프라임 오피스 수요는 하반기에 둔화하여 향후 감소도 예상한다. 점진적인 오피스 임대 수요 둔화에 올해 예정됐던 신규 공급 물량이 더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공실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따라서 오피스 시장에도 상가 등에서 나타나듯이 실질 임대료가 하락하는 건물도 나올 것이다.
보고서는 이어 코로나 사태로 대두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이커머스 업계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생필품 위주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서울, 수도권 B2C 물류시설, 저온창고의 수요가 상승했다. 그러나 국가 간 이동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B2B 수출입 제품을 취급하는 창고는 수요가 둔화되는 등, 물류시설에 대한 수요가 선별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관찰했다.
투자시장의 경우 물건별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다. 코어물건의 경우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로 가격을 유지하겠지만 그 외의 경우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중순 한국은행이 역대 최저 기준 금리(0.75%)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시장의 불확실성, 급변하는 시장환경으로 인한 대출 승인 보류, 유동성 리스크 증가로 인한 증권사들의 총액인수 철회 또는 감소 분위기 등 투자자들이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바라보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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