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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옥 교보생명 프라임리더, 1000주 동안 보험 3000건 계약

기사입력 : 2020-04-0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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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20여명 만나…관리고객만 3000명
코로나19 극복 위해 소상공인 살리기

정금옥 교보생명 FP프라임리더. / 사진 = 교보생명이미지 확대보기
정금옥 교보생명 FP프라임리더. / 사진 = 교보생명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1000주 연속으로 매주 3건 이상의 보험계약을 맺은 설계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재무설계사(FP) 경력 27년차인 정금옥 교보생명 FP프라임리더(58)가 그 주인공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일주일에 보험을 3건 맺는 것을 ‘3W(3 per Week)’라고 칭한다. 3W는 ‘꾸준함과 성실함의 상징’으로 통하며, 보험왕만큼 달성하기 힘든 기록으로 여겨진다.

3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정 리더는 정 리더는 1000주 동안 한 주도 빠짐없이 매주 3건이 넘는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1년 1월부터 시작해 20년째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이나 다른 대도시가 아닌 경기도 이천이라는 중소도시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화제다.

그는 "믿어준 고객이 없었다면 결코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하고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했더니 자연스럽게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정 리더는 아침 6시에 하루를 시작해 밤 10시까지 매일 20~25명의 고객을 만난다. 설계사를 시작할 때부터 스스로 세운 원칙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그는 "매일 20명 이상 고객을 만나면 1년에 고객 얼굴을 2~3번 정도 볼 수 있다"며 "오랜 기간 고객과 마음을 나누다 보니 이제는 가족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현재 관리하는 고객은 3000여명이다. 전화번호만 봐도 고객 이름과 직업, 가족관계 등을 술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오랜 기간 알고 지낸 고객이 다른 고객을 소개시켜 주는 경우도 다반사다. 고객들은 그를 ‘이천의 마당발’이라 부른다.

정 리더는 최근 이런 특기를 살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이천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수입의 반을 떼어 고객들로부터 판로가 막힌 농산물, 과일 등을 구입해 다른 고객들에게 선물하고 있다.

그는 "고객의 상당수가 소상공인이라 걱정이 많다"며 "고객을 만나면서 알게 된 질 좋은 먹거리를 다른 고객들에게 선물하면 그 맛에 반해 단골 고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고객과 고객을 자연스레 연결해 주며 더불어 사는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리더는 매일 보험금 청구, 각종 보험 관련 문의 등 도움이 필요한 기존 고객을 살피며 하루를 시작한다. 지금도 더 많은 사람들이 보험을 알고, 보험을 통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선 목표다. 그는 “고객이 보험을 잘 유지해 보장혜택을 누리도록 돕는 것이 FP 본연의 사명"이라며 "보험을 통해 역경을 극복한 고객이 고마움을 전할 때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금옥 리더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다 보니 10년이 지나고, 1000주가 됐다"며 "건강이 허락한다면 오랜 기간 모범적으로 활동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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