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2020.09.23(수)

카뱅, 망분리 예외받고 내년 금융기술연구소 출범…혁신금융서비스 지정

기사입력 : 2020-04-01 17:26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9건 추가 지정…1주년 총 102건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 주요 연구·개발 계획 / 자료출처= 금융위원회(2020.04.01)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내년에 핀테크 및 IT기업과 협업해 신기술에 기반한 금융서비스를 연구개발하는 금융기술연구소를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포함 9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른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1년만에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02건이 됐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중단없이 진행하고 동태적 규제혁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내용을 보면, 우선 카카오뱅크는 망분리 예외를 인정받아 내년에 은행 내에 금융기술연구소를 출범한다.

금융회사 등은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망분리 환경을 기초로 보안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하는데 이번에 전자금융법, 전자금융감독규정상 특례를 받았다. 금융업무 수행과 직접적 관련이 없고, 금융회사 내부망과 독립구성·운영되는 금융기술연구소라는 점이 반영됐다.

기업부설연구소로 독립된 인적·물적 설비를 마련하고, 금융관련 업무가 아닌 연구·개발 활동에만 주력한다. 핀테크 기업·연구기관·레그테크 기업 등과 기술 연구 협업, 가명·익명처리 기술 연구, 증강현실 기반 비대면 화상 인터페이스 개발, 고객센터 상담의 지능적 처리를 위한 AI(인공지능), 멀티미디어 기술 개발 협업, AI스피커, 자동차 등을 통한 금융거래시 화자 인증기술 고도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 콰라소프트와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모바일 소액 투자 플랫폼을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투자자가 모바일 플랫폼에서 해외 상장주식에 소액(소수점 단위)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자본시장법상 특례를 통해 자필 기재 비대면 신탁계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해외 주식의 소수점 단위 매매를 위해 신탁업자가 신탁재산 간 거래도 할 수 있게 했다. 공동구매 방식을 통하여 투자자가 소액으로도 해외 상장주식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재보험사 스코리인슈어런스 한국지점은 오는 6월에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지원 플랫폼을 선보인다. 재보험사가 건강증진 서비스 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해당 건강증진 서비스가 탑재된 플랫폼을 운영하고, 이를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을 판매하려는 개별 보험회사와 연계하는 서비스다.

신용보증기금은 오는 4분기에 매출채권을 활용한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상거래 매출채권을 매입하면서 판매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매출채권 만기일에 구매기업으로부터 대금을 회수하는 상환청구권 없는(without recourse) 팩토링 금융서비스다. 신용보증기금이 판매기업을 대신해 구매기업의 신용위험을 부담함으로써 앞으로 판매기업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환 핀테크 기업 벨소프트는 올해 10월에 무인환전기기(키오스크)를 이용한 소액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객이 호텔·지하철역 등에 설치된 무인환전기기(키오스크)를 이용해 국내에서 해외로 대금을 송금하거나, 해외에서 송금한 대금을 국내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외국환거래법시행령 특례를 받았다.

레이니스트는 내년 3월에 고객 자산 및 소비 변동에 따른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주치의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신청인에게 금융거래정보를 제공하는 금융회사들이 소비자에게 포괄동의를 받고 포괄통보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고액자산가가 아닌 일반소비자도 금융자산 관리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동일·유사한 서비스로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오는 8월에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모바일 보험 쿠폰 서비스를 선보인다.

두나무(2020년 9월), 피에스엑스(2021년 2월)는 비상장주식 안전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인 고위드(옛 데일리금융그룹)의 온라인 대출비교·모집 플랫폼에 대한 변경결정도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6월 26일 머니랩스가 온라인 대출비교·모집 플랫폼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이미 지정을 받았으나, 머니랩스가 고위드에 합병됨에 따라 합병 후 존속법인인 고위드가 이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를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정선은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경제·시사 BEST CLICK

오늘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