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중견면세점 SM면세점이 서울 시내면세점의 특허권을 반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난 탓이다.
SM면세점을 운영하는 하나투어는 이사회를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의 특허권을 반납하기로 의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 종료일은 오는 9월 말이며, 시내면세점 영업 정지 금액은 201억원이다.
이는 하나투어 전체 연결 기준 매출액의 2.4%에 해당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 및 적자사업의 정리를 통한 손익 구조 개선을 위해 서울점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면세점을 반납함에 따라 SM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만 운영하게 됐다. 현재 SM면세점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과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앞서 SM면세점은 지난달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신규 사업자 입찰에 참여했으나 중도 포기했다. 코로나19로 임대료 부담이 늘어났으나, 정부가 중견면세점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기 때문이다.
SM면세점은 "시내면세점 영업정지로 전체 누계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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