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의 미니 콘서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단원들의 집 공연,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의 발코니 열창 등 전 세계적으로 심리적 방역 차원의 문화캠페인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웹툰 작가들도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응원캠페인에 나섰다.
3월 초, 니은 작가(바니와 오빠들)를 시작으로 추혜연 작가(창백한 말), 조경규 작가(오무라이스 잼잼), Meen & 한큰빛 작가(콜로세움), 보리 작가(밤의 향), 용용 작가(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김종훈 작가(헤븐 투 헬) 등 50명이 넘는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응원캠페인에 동참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외출시 마스크 착용 권고,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시 1339 연락, 사회적 거리 두기 등과 같은 정보성 웹툰은 물론, 국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바람 등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다 함께 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어요. 모두 모두 힘내요(오무라이스 잼잼, 조경규 작가)”와 같은 굳센 메시지부터 “살랑이는 바람과 흩날리는 고운 꽃들을 느끼는 따뜻한 봄날의 일상이 올해도 우리에게 찾아올 거에요(밤의 향, 보리 작가)”와 갈은 벚꽃 가득한 일러스트가 마음의 온도를 높이기도 했다.
일상 생활을 에피소드로 다루는 일상툰 중 하나인 나는 엄마다의 순두부 작가는 217화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내용으로 1화 전체를 구성하기도 했다. 아이를 둔 엄마로서 집안 청소와 가족들의 위생관리에 지나치게 몰두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웃픈 공감을 자아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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