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지법인으로는 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에, 대구은행과 수협은행이 미얀마에 신설했으며, 해외지점으로는 국민은행이 인도와 베트남에, 하나은행이 인도와 일본에 신설했다. 또한 산업은행이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설립했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국가별로 △베트남 19개 △중국 16개 △인도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캄보디아 10개 등 아시아 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그 외 미주가 27개, 유럽 25개, 오세아니아 및 아프리카 등 기타지역 8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336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8억 8000달러 약 16.4% 증가했으며 총자산의 5.7%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신규진출과 영업확장 등으로 신남방 소재 점포의 자산이 68억 80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으며,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3%로 전년 대비 0.03%p 상승했다.
또한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억 8800만 달러로 2018년 9억 8400만 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70%로 전년 대비 0.16%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1억 5600만 달러, 홍콩 1억 4900만 달러, 중국 1억 100만 달러 순이며 중국‧인도네시아‧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0등급’으로 2018년의 ‘2-등급’ 대비 1단계 상승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 부문은 ‘1-등급’, 본점 국제화 수준 부문은 ‘2-등급’으로 전년 대비 1단계씩 상승했다.
현지고객 수준은 현지고객비율이 91.1%로 90%를 상회하면서 등급이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해 ‘1+등급’을 기록했다. 종합평가 등급은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과 본점의 국제화 수준을 각각 50% 비중을 두고 평가한 후 산출된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0등급’으로 가장 높으며, 미국과 일본이 각각 ‘1-등급’,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20등급’을 받았다.
대부분 국가가 2018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이 1단계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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