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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 14조 4000억원 기록…전년比 7.7%↓

기사입력 : 2020-03-0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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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40.7조원 및 비이자이익 6.6조원
영업외손익 자회사 투자지분 손실로 손실전환

△ 국내 은행의 2019년 당기순이익. /사진=금감원이미지 확대보기
△ 국내 은행의 2019년 당기순이익. /사진=금감원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국내 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4조 4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7% 감소했다. 5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15조 6000억원보다 1조 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증가했지만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하고 대손비용과 법인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외손익은 자회사 투자지분 손실 등으로 손실 전환을 이뤘다.

국내 은행은 지난해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8%로 전년대비 각각 0.09%p와 1.05%p 하락했다.

실질총자산과 자기자본이 각각 2652조 8000억원과 206조 7000억원으로 모두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 국내 은행의 2019년 이자이익. /사진=금감원이미지 확대보기
△ 국내 은행의 2019년 이자이익. /사진=금감원
국내 은행은 지난해 이자이익 40조 7000조원으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해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국내 은행의 NIM은 예대금리차가 0.12%p 축소되면서 1.56%로 전년대비 0.11%p 하락했다.

비이자이익은 6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 늘어나 18.8%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증가했고, 수수료·신탁관련이익도 함께 증가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3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000억원 늘어나면서 3.6% 증가했다. 신리스(IFRS16)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가 6000억원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3조 7000억원으로 일부 기업에 대한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년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은 순이익 감소 등으로 747억원 감소하면서 5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손익은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으로 전년대비 2조 4000억원 감소하면서 5000억원 손실로 손실 전환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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