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는 우리금융의 지분 17.2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오는 25일 개최되는 우리금융그룹 주주총회에 상정된 손태승 회장의 연임안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브리티시컬럼비아투자공사(BCI)와 캐나다연금(CPPIB), 온타리오 교직원연금(OTPP), 플로리다연금(SBAFlorida) 등 푸본생명을 제외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반대에 나서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25.38% 중 일부와 국민연금의 지분 7.71%를 더하면 30%에 못미치는 지분이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 셈이다.
이들에 반대에 불구하고 손태승 회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우호 지분이 상당해 큰 문제없이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리금융지주 견해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들이 과점주주들 추천된 사람들인 만큼 임추위가 만장일치로 결정한 손태승 회장의 연임이 과점주주들의 의견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6.42%와 추가 우호지분까지 더해지만 연임안 찬성이 35%에 이르면서 반대 지분보다 우위에 선다.
우리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예보가 지주 비상임위원회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우호지분으로 볼 수 있어 연임에 대해 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예보의 찬성까지 더해진다면 손태승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매우 높아지며, 향후 그룹경영에 있어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혹시 모를 변수로 인해 예보가 반대표로 돌아선다면 손태승 회장 연임의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연임가도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만큼 예보의 표결이 중요한 상황이며, 25일 주주총회 전까지 돌발변수가 생길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금감원 중징계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의 인용을 받아 중징계 처분의 효력이 정지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예정대로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의 연임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하게 됐다. 손태승 회장은 주총에서 선임될 경우 연임 임기가 개시되며, 개인 자격으로 행정소송을 이어가게 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중징계’ 효력 정지…연임가도 ‘청신호’(종합)
- 법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DLF 중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속보)
- 국민연금, 신한 조용병·우리 손태승 사내이사 선임 반대
- 국민연금, 조용병·손태승 회장 사내이사 선임 반대(속보)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첫 관문 20일 법원 인용 여부에 관심
- 손태승 회장, DLF 중징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종합)
- 손태승 회장, DLF 중징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 금감원, 손태승·함영주에 'DLF 중징계' 공식 통보
- '중징계' 손태승 행정소송 예열…우리금융 컨틴전시 플랜 탑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