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인회계사시험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출제 비중을 높이고 회계감사 과목 배점을 상향하는 등의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닫기
손병두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 주재로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및 실무수습 교육 제도 개선 TF’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법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또 데이터 분석 등 IT 관련 과목의 별도 분리방안 및 인정학점 수준도 검토한다.
시험과목과 관련해서는 IT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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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시험 합격자 결정방식인 부분합격제와 절대평가제도 검토된다. 부분합격제는 60% 이상 득점과목은 다음연도 시험에 한해 면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절대평가제는 매 과목 60% 이상 득점자 및 최소 선발 예정인정 미달 시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시험합격 후 진행되는 한국공인회계사회 실무연수와 관련해서는 직업윤리와 IT 역량의 중요성을 고려해 필수적인 내용 위주로 집합 연수 교육을 확대하는 등 실무연수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검토한다.
회계감리 지적사례, 외부감사법령, 자본시장법령 등 과목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필수과목으로 포함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현행 공인회계사 시험제도는 2007년 이후 현재까지 14년간 시행되면서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에서 현행 시험제도를 둘러싼 개선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지금이 시험제도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적절한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시험제도 개편에 있어서 전문지식 측정 외에 향후 회계 전문인력이 시대 변화에 부응해 갖춰야 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시험제도와 실무수습교육제도 등을 정밀하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체적으로 IT 발전 등 변화하는 회계환경 하에서 회계전문가로서 IT 활용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실감사 외에 신(新)외부감사법 시행 이후 회계사의 갑질 논란 속에 회계사의 직업윤리 교육 강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제도개선 과정에서 이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앞으로 약 4~5개월간 TF 회의를 통해 오는 9월경 ‘공인회계사 시험 및 실무수습교육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검토제는 확정된 내용이 아니며 추후 TF 논의 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확정된 개선방안에 대한 관련 법령개정 및 제도개선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령개정 사항은 수험생의 충분한 준비 등을 감안해 관련 법령개정 후 3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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