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위에 따르면,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오후 금융안정위원회(FSB) 운영위원회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한국의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에 일부 변동성이 있었으나 한국을 포함한 각국 정부의 신속한 노력으로 초기 변동성이 안정화되었다"고 언급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한국 정부는 선제적 방역 노력을 하고 있고, 최근 시장 변동의 근본 원인이 코로나19에 있음을 감안할 때 방역이 가장 핵심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손병두 부위원장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 마련,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실물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금융권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비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무연속성계획(BCP)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SB는 이날 회의에서 현재까지 금융시장이 원활하게 기능(functioned smoothly)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회사 및 인프라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업무연속성계획(BCP)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언급했다. 아울러 코로나19는 특정 국가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의 문제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국제공조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열린 금융부문 비상대책회의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코로나19 대응 재원 소진에 따라 추가 공급 계획을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우대보증도 당초 계획한 3000억원 중 50%(3일 기준 1521억원 공급) 이상을 소진해, 추경을 통해 4000억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특별자금도 계획한 1000억원에서 지난 5일 기준 930억원 공급으로 대부분 소진해 공급규모 확대, 신규상품 마련 등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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