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BNK경남은행이 지역 내 밀착 영업을 통한 안정적인 영업 기반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했다.
BNK경남은행은 경남, 울산 지역을 주요 영업기반으로 하는 지방은행으로 지난해 9월 말 기준 거점지역에 총 162개의 영업점 중 139개가 분포되어 있다.
거점지역에서의 우수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여신기준 25%, 수신기준 27% 내외의 점유율을 장기간 유지하는 등 권역 내 영업기반이 안정적이다.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기본자본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이 각각 12.9%, 15.3%로 전반적인 자본 비율은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다.
한신평은 경기대응완충자본 도입까지 고려하더라도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BNK경남은행이 경기둔화 및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해 성장성 보다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둔 여신정책을 펼치고 있어 과거보다 둔화된 현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말 기준 NIM(순이자마진)이 1.81%로 일반은행 중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한신평은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둔 여신정책으로 당분간 NIM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자이익 감소 추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거점지역의 경기침체에 따른 부실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관련 Exposure(위험노출액)의 회수 가능성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자산건전성 관리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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