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자회사 의전서열을 '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오렌지-캐피탈-자산운용'으로 일부 조정했다.
자회사 CEO(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그룹 회의체 개수, 배석 등이 좌우되는 것으로 전해져 해당 자회사 위상과도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1년에 한 번씩 전년도 변화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하는 셈인데 오렌지라이프의 등장과 캐피탈의 전진, 자산운용의 후진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캐피탈이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역점 추진한 그룹 사업부문인 GIB(그룹&글로벌 IB)에 참여하면서 IB(투자은행) 영역에 적극 가담하게 된 점이 배경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은행, 금투, 생명, 캐피탈 IB가 결집한 GIB부문 영업이익은 6794억원으로 2018년(4791억원)보다 42% 크게 늘었다.
반면 자산운용 자회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50조원 규모 자산으로 낸 연간 당기 순이익이 150억원(지배지분 기준)에 그쳐 순위권에서 다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의전서열은 1년에 한번씩 자산, 순이익, 직원수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실적 등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수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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