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발광다이오드(LED) 소자 기술 선도 기업 서울바이오시스가 오는 3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이들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02년 설립된 LED 칩 전문 회사로, 기사광 LED, 자외선(UV) LED, 빅셀 LED, 마이크로 LED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ELD 전문 매체 ‘LED 인사이드’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UV LED 분야에서는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UV부터 가시광선(Visible Ray), 적외선(IR)까지 모든 파장대 기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관련한 기술특허 4000여 개를 보유하는 등 세계시장에서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2세대 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기존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신기술을 발 빠르게 상용화하고 퀀텀점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바이오시스는 강력한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2세대 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성과로 모회사인 서울반도체와 합하면 모두 1만4000여 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00나노미터에서 1600나노미터까지 모든 파장대의 LED 및 빅셀 소자를 개발·양산할 수 있다.
이 대표는 “기존 RGB 개발 마이크로 칩 사용 방식과 다른 차원의 마이크로 LED 픽셀 기술을 개발해 시장의 기술 차원을 바꾸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자체 기술평가 의뢰 결과 ‘AA’ 등급을 획득하며 해당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20~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밴드는 6500~75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206만 주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으며, 오는 3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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