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의 의료 분석 전문회사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오는 12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이들은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화금융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재 회사는 14개 신체 부위를 판독하는 37개의 세계 최다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 정립한 'AIHuB'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인공지능 의료 분석 솔루션은 ▲기존의 다양한 의료기기와 융복합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 ▲입력 영상에 대한 정량적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정량분석 플랫폼' ▲원격 진단 플랫폼에 분석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원격 플랫폼' ▲병원 시스템과 연동해 환자 진단에 활용하는 '인공지능 의료진단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명재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부사장은 “글로벌 의료기기 및 IT 회사와 협업을 통해 전 세계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외 유명 대학병원 및 의료진들과 협력해 정부 기관 등과도 소통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특히 국내 및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해 시장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 동남아 등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사업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측은 “제품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고려할 때 이번 공모 밸류에이션이 해외 대비 상대적으로 낮다는 의견을 듣고 있다”며 “상장할 때부터 높은 공모가를 바라기보다 향후 몇 년 내 가시적인 실적을 내면서 점차 밸류에이션을 증대시켜 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만1000~1만45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9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다음 달 2~3일에 실시된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 달 중순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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