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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하고 고객세미나 늦추고…은행권 행사도 신종 코로나 여파

기사입력 : 2020-02-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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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경영전략회의 비대면 진행…농협은 필기시험 2주간 연기

사진출처= 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출처= 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여파로 은행들도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화상회의나 사이버연수를 진행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고객 대상 세미나 일정도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7일 열린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상 연초 용인 소재 연수원에서 임원, 본부장, 영업점장 등 1000여명이 모이는 행사인데, 올해는 임본부장 등 40여명만 본점 회의실에 모이고 이외 인원은 개인PC나 모바일로 발표 내용을 시청했다.

또 신한은행은 전국 영업점장들이 용인 연수원에 모여 1박 2일 일정으로 영업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다짐하는 은행의 주요 행사인 부서장 연수도 연기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말 열릴 예정이던 본부 부서장 워크숍을 연기했고, 이달에는 지점장 대상 연수 프로그램도 잇따라 늦추는 것으로 조정했다.

고객 대상 자산관리 세미나도 신종 코로나를 감안해 상반기 개최에서 시기를 하반기로 미뤘다. KB국민은행도 가급적 컨퍼런스콜 또는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고 대면회의 때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집합 연수나 회의를 중단했다. 연수는 사이버 연수만 진행하고 있다. 자산관리 세미나 같은 고객 대상 행사도 현재 하지 않고 있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말 예정됐던 PB(프라이빗뱅킹) 자산관리 워크숍과 이달 4∼6일 계획한 고객 초청 미술행사를 취소했다.

현장경영도 신종 코로나 여파가 영향을 끼쳤다. NH농협은행은 이대훈닫기이대훈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지역 점포 현장경영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2020년 신규 직원 채용 필기시험 날짜를 이달 9일에서 2주간 늦춘 2월 23일로 연기키도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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