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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5억원 지원…주요 계열사도 별도 지원

기사입력 : 2020-02-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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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가정에 감염 예방 키트 3000개 지원, 입국한 우한 교민에 ‘Liiv M 유심칩’ 600개 제공
국민은행·국민카드·손해보험 등 주요 계열사 중소기업과 영세가맹점 대상 지원

KB국민은행,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위해 5억원 지원…주요 계열사도 별도 지원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노령층·저소득 가정 등을 대상으로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전국 1900개 지역아동센터와 301개 노인종합복지관에 마스크·손세정제·체온계 등의 감염 예방 물품 지원에 활용된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위한 감염 예방 키트 지원 3000개에도 활용된다.

KB금융그룹은 중국 우한 지역에서 국내로 입국하여 격리 수용중인 교민들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Liiv M 유심칩’ 6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아동·노령층·저소득 가정 등 상대적 취약 계층 중심으로 감염 예방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며, “신종 코로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속히 안정되는 일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들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영세가맹점, 고객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긴급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할인과 대출만기 연장, 보험료 납입 유예, 카드대금 청구 유예 등의 종합적인 금융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관광·여행·숙박·공연·외식 등의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 중 해외여행 수요 감소 또는 단체 예약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피해규모 이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0%p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피해기업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행정관청의 피해사실확인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신종 코로나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해준다.

아울러 만기도래 대출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원금상환없이 대출기간을 연장해 줄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영세가맹점 등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 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주가 대상이다.

이들은 개별 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일시불 이용 건의 분할 결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 지원 등 개별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병원·의료 관련 업종과 함께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주요 생활밀착 업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 행사도 진행한다.

6월말까지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병원 업종은 2~5개월 무이자 할부와 약국·의료용품 업종은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용이 가능하고, 10개월 할부 결제 시 할부 4회차부터 할부 수수료가 면제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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