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에 집중하는 금융업계도 이달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0' 참가를 전격 취소하거나 재검토 하고 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24~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0'에 참석 예정이었던 KB금융그룹, NH농협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금융사들이 신종 코로나 우려로 참가 일정을 취소했다.
신한금융그룹도 참가 계획이었는데 신종 코로나 여파로 재검토 중이고, 하나금융그룹도 참석 여부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금융업계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속에 MWC에 연례적으로 참석해왔는데 변수를 만난 셈이다.
금융그룹들은 그룹사 디지털 관련 부서 담당자 등을 위주로 참관단을 꾸렸지만 신종 코로나 여파 속에 올해는 불참 또는 검토에 들어가게 됐다. KB금융그룹와 NH농협금융그룹만 봐도 각각 25명 규모로 참관 예정 규모가 작지 않았다.
MWC는 행사 특성상 참가자들이 직접 기기를 만지고 체험하는 만큼 이번 신종 코로나 확산 속에 감염 위험성이 제기돼 왔다. 앞선 MWC 기준으로 올해도 참석자 규모가 1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중국인 관람객이 3만~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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