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전사가 기록한 매출은 6조2843억원, 영업이익은 4982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 감소한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5조5801억원, 영업이익 42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 영업이익 11% 감소한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 등 신규 채널의 고객 접점 확대로 주요 브랜드의 국내 매출이 확대됐지만, 해외 사업의 신규 투자와 채널 확대, 마케팅 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북미 사업이 38% 증가한 930억원으로 해외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며 "라네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더불어, 이니스프리와 프리메라가 미국 세포라에 입점하고, 이니스프리의 캐나다 진출을 통해 적극적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사업은 전년 대비 5% 성장한 1조9635억원을 기록했다.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출시하고 글로벌 사업 파트너들과 협업해, 채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니스프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5519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626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관광 상권 내 로드샵 매출과 면세 채널 매출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에뛰드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8% 감소한 18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다. 에뛰드 또한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 내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지만, '킷캣 콜라보 컬러 아이즈 미니 키트', '디즈니 선 콜라보' 등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제고했다.
에스쁘아는 매출이 전년 대비 11% 성장한 46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멀티브랜드숍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며 매출이 증가했고, 직영점 축소를 통한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스트라는 매출이 전년 대비 11% 성장한 1111억원, 영업이익은 655% 성장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라인(365라인) 출시에 따른 제품 카테고리 확대, 멀티브랜드 채널 확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834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헤어케어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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