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열닫기이승열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부사장(CFO)는 4일 2019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 DLF 배상 준비금을 1600억원 설정했다"며 "이 한도 내에서 배상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 이어 올초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손해배상기준안'을 수용해 투자자 별로 손실액의 40%, 55%, 65%를 자율조정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올해부터 DLF 만기가 도래하는 하나은행은 이번에 손실구간을 확정하고 보수적 가정으로 준비금을 적립했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DLF 준비금은 보수적 가정으로 최대 손실에 대응 가능하게 설정했다"며 "2020년에 (실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DLF 준비금 여파에도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2019년 연간 순이익으로 2조4084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2005년 지주 설립 후 최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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