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용평가업계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했다. 안정된 수익 창출을 낼 것이라는 예측과 투자 부담은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나왔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와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은 CJ프레시웨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한신평은 CJ프레시웨이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력 사업부문의 지위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채선영 한기평 애널리스트는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식품제조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주력인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 CJ제일제당, CJ푸드빌 등 계열사에 대한 수요기반과 전국 주요 거점별로 구축된 유통네트워크를 바탕으로 1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단체급식사업도 산업체, 병원, 레저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신규 수주가 호조를 보인다”며 “높은 재계약률을 유지하는 등 양호한 사업기반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단, 투자 부담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현금 창출 능력은 안정적이나 운전자본 부담과 단체급식 시설 투자, 자회사 인수 자금 소요 등이 있다.
염재화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운전자본 투자 확대, 물류센터 증설 및 IT 투자, 급식 사업장 확대, 자회사 지분 인수 등으로 차입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투자계획(급식 사업장 확대, 프레시원 투자, 자회자 지분 추가 인수 등)을 고려하면 재무 부담의 경감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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