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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부회장 제재심 출석·DLF 투자자 진정서 제출

기사입력 : 2020-01-16 11:36

(최종수정 2020-01-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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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비대위 "사실조사 진정성 없어"

16일 오전10시 금융감독원 입구에서 금융정의연대, DLF 피해자대책위원회 투자자들이 우리은행장, 하나은행장 해임 요청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오전10시 금융감독원 입구에서 금융정의연대, DLF 피해자대책위원회 투자자들이 우리은행장, 하나은행장 해임 요청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제재심에 출석, 제재심에 임하고 있다. 함영주 부회장 DLF 제재심이 시작한 오전10시부터는 금융정의연대와 DLF 피해자대책위원회에는 금감원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오전9시경 금감원에 출입, 제재심 시작인 오전10시 전 제재심 장소인 금감원 11층에 도착했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뒤를 이을 강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함영주 부회장은 제재심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해 막바지 작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함영주 부회장과 별개 사안으로 오후에 제재심의가 예정돼있어 오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전 10시에는 DLF 피해자대책위원회, 금융정의연대가 우리은행장, 하나은행장 해임을 촉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DFL 피해자대책위원회에서는 은행과 분쟁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배상비율 감경, 가경 관련 정보를 받지 못한 채 '깜깜이'로 조정에 임했다며 행장 해임만이 일련의 사태를 책임지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에 속한 DLF 투자자는 "은행에서는 사실조사 과정에서 전세계약서를 요구했지만 금감원과 은행 간 주고받은 서류에 대해서 투자자들은 전혀 알 수 없었다"며 "은행에서는 배상 비율을 깎으려 하고 DLF 사태로 피같은 재산을 날렸지만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DLF 투자자는 "DLF 사태 책임을 지는건 은행장 해임밖에 없다"라며 "DLF는 명백한 사기이자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함영주 부회장, 손태승 회장 DLF 제재심은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다.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함영주 부회장, 손태승 회장 모두 각각 차기 회장, 연임에 도전하지 못하게 된다. 중징계 수위를 낮추는데 총력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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