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이 10일 평택지역 정치권 인사와 만나 정부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예 사장이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의원,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등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쌍용차는 밝혔다.
쌍용차는 복지중단·임금반납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마련한 자구책을 소개하며, 회사가 정부와 금융권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달라고 부탁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쌍용차 11대 구매를 결정하고 쌍용차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원유철·유의동 의원도 정부에 쌍용차 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 국면에서도 4년 연속 '내수 10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업계 3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수출이 2018년 대비 24% 급감하는 등 어려움이 계속 되고 있다.
경쟁강도 강화·친환경차 요구 등 산업트렌드 변화에 따라 수익성도 악화됐다. 쌍용차는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적자가 1052억원으로, 이미 2018년 연간 적자 64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쌍용차 누적 적저가 2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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