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삼성의 준법위원회 위원장을 수락한 이유와 향후 위원회 구성, 운영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며 전 대법관의 삼성 감시자 역할 수행으로 관심을 모은 준법위원회 탄생의 의의와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 및 삼성 임원들이 각종 재판에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총수 재판의 면죄부를 만들기 위해, 준법 경영을 갑자기 내세우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는 것을 진정한 의지에 대한 의심으로 설명했으며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패 이후 본인과 위원회에게 가해질 비판과 본인의 역량부족을 삼성 제안의 최초 거절 이유로 풀이했다.
김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내정직을 수락하고 이렇게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삼성이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한 요구에 응하고 먼저 변화의 문을 열었기 때문에 응한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김 위원장은 준법감시위원회의 자율성, 독립성의 전적인 보장이 최소한의 조건으로 요구한 것이었으며 삼성이 이에 동의했기에 용기를 내서 자리를 맡았다고 과정을 알렸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출범하는 타이밍이 좋지 않지만 변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실패는 불명예로 남지만 불가능은 없다는 본인의 철학에 따라 뭔가 해야 한다고 의지를 느꼈다고 표명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 심인숙 중앙대 로스쿨 교수,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공헌업무 총괄 고문 등 7명으로 구성되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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