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사장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김 사장은 CES 2020 기조연성에서도 컴퍼니언(반려) 로봇 '볼리'와 함께 등장하여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볼리에는 온 디바이스 AI(On-Device AI)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보안, 피트니스 분야 등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기기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기조연설에서 볼리를 발표한 이후 업계에서는 로봇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등장한다.
로봇이 실제 인간의 움직임을 유사하게 모방할 수 있을 정도로 관절, 근육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함께 움직이며 생활 편의를 돕는 로봇 볼리 자체가 영화 스타워즈에서 주인 루크 스카이워커 등을 충실히 따라다니며 위기마다 적절한 역할을 하는 드로이드 R2D2를 떠올렸다며 현재 단계에서 가장 현실적인 로봇의 최적점을 보여준 것 같다는 의견 역시 나온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 사상 최초로 올여름 출시되는 로봇이 CES 2020에 출품된 건강관리, 공기질관리, 조리보조 로봇은 아니라고 말했으며 첫 로봇은 고객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을 출시한 프로젝트 프리즘의 세번째 혹은 네번째 작품이 되리라며 가격대는 약 150만 원 수준으로 소비자가 수용가능한 대용량 세탁기, 건조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0에서 공개된 볼리에 대해서는 볼리를 로봇보다는 인터랙션 디바이스로 봐달라며 볼리가 다양한 로봇, 기기를 연결해주고 실질적인 기능은 다른 기기들이 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볼리의 가격과 상업화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으며 볼리는 그 자체로는 큰 의미가 없고 어린이 케어, 펫 케어 등 각종 연결 기능이 상품화 타 기기와의 연동을 통한 새로운 경험 제공이 볼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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