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유안타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디램(DRAM) 합산 영업이익이 28조원에 달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삼성전자 7만2000원(기존 5만6000원), SK하이닉스 14만원(기존 10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올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수준인 18조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3조9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외경기 불확실성 명목으로 2019년 내내 단가인하 및 재고소진에 초점을 맞췄던 주요 고객사들이 디램 구매재개를 본격화하면서 디램 가격도 상승전환 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디램 부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8조원,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8조원에 달하며 강한 실적 모멘텀을 과시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디램 공급 비트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 생산량 증가율)는 10% 후반 수준에 그치는 반면 산업 수요 증가율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공급업체들의 재고자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말부터 디램 가격 반등이 본격화되면서 업체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디램 가격 상승이 가시권에 진입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2020년 실적 전망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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