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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매트릭스 체제 강화 조직개편…글로벌부문 신설

기사입력 : 2019-12-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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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CIB·자본시장·개인·보험 아래 '총괄' 배치…저금리 대응 은행 CIB 영업조직 확대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 = KB국민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 = 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KB금융그룹이 총괄 조직을 신설해 사업부문(매트릭스) 체제를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고자 글로벌 부문도 신설했다.

KB국민은행도 저금리,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해 CIB(기업투자금융)부문 등 영업관련 본부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KB금융지주는 그룹 협업 시너지 제고를 위한 사업부문 중심 운영체계 강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강화를 방향성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27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주 CIB부문·자본시장부문·개인고객부문·보험부문 산하에 총괄 조직을 신설했다. 총괄은 계열사간 협업추진 등 사업부문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글로벌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부문을 신설했다. 기존 글로벌전략총괄(CGSO) 조직은 글로벌부문 산하로 이동한다.

글로벌부문은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을 그룹 관점에서 통할하고 진출지역에서의 계열사간 협업 및 조정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글로벌부문장은 이번에 승진한 전략총괄(CSO) 이창권 부사장이 겸임한다.

주주가치와 사회적 책임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사회공헌문화부’를 ‘ESG전략부’로 개편하여 그룹 차원의 ESG경영체계를 강화해 나간다.

KB국민은행도 같은날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먼저 전행 핵심 과제에 대한 유관그룹간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협업부문 안에 이슈조정 역할을 수행하는 ‘협업과제리더' 제도를 도입했다. 유관그룹 대표 중 1인이 겸임한다.

IT 개발인력의 비즈니스 부서 전진배치를 통해 '기획-개발-운영' 전반에 이르는 유기적인 협업 체계와 업무 완결성 강화 등 일하는 방식의 실질적 Agile(애자일)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미래 성장동력 강화 및 저금리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해 CIB부문 등 영업관련 본부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전문성 있는 상품관련 조직을 통한 상품의 출시 및 관리를 위해 ‘비대면 상품/서비스 기획 개발 운영 기능’을 디지털금융그룹에서 각 상품그룹(개인고객그룹, 중소기업고객그룹)으로 일원화 했다.

대고객 자산관리(WM)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WM과 신탁부문간 실질적인 코워크(Co-work)를 강화하기 위해 WM그룹 안에 IPS본부와 신탁본부를 통합했다.

또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의 독립성 및 금융소비자보호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보호 전담본부를 신설했다. ESG 이행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현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을 전행 ESG 총괄조직으로 재편했다.

PG(지역본부) 체계의 안정화, 영업관리 기능 PG 이양 등 지역영업그룹대표의 역할을 지역변화관리 최고책임자로 재정립한 점을 감안해 지역영업그룹을 기존 25개에서 16개로 대폭 광역화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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