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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KB금융 사장단 인사…'안정' 코드 관측 속 양종희 KB손보 사장 연임 관심

기사입력 : 2019-12-20 08:04

(최종수정 2019-12-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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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본점 / 사진= KB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KB금융지주 본점 / 사진= KB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오늘(20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KB금융지주도 자회사 CEO 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4년간 KB손해보험을 이끈 양종희닫기양종희기사 모아보기 사장 연임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 이뤄지는 인사인 만큼 안정을 택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소집하고 임기 만료 그룹사 CEO 후보를 추천한다. 통상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는 '2+1' 공식을 따라왔다.

KB금융지주 임기만료 계열사 CEO로는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KB국민카드 사장,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허정수 KB생명 사장,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이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은 2016년 사장 취임 후 성과를 인정받아 두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 내에서는 보험 전문가로 불리며 윤종규 회장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종희 사장은 당시 LIB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작업도 총괄했다. IFRS17 도입, 손해율 증가 등으로 순이익 부분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KB손해보험 1~3분기 순이익은 23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수익성 부분에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KB금융지주는 지난 상반기 KB손해보험 실적보고서에서 가치경영 부분을 할애하며 내부 지표는 나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 카드수수료 인하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KB국민카드는 KB대한특수은행을 출범하고 올해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금융회사 PT.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첫 연임 시험대에 오른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도 연임이 관측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KB금융지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기조에 맞춰 모바일 앱 '착한뱅킹'을 고도화하는 등 디지털에 집중했다. 중금리 대출에 집중하며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인수 당시 있던 부실자산 정리작업도 마무리하며 건전성도 끌어올렸다.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공동대표는 한차례 연임돼 교체 가능성이 높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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