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소집하고 임기 만료 그룹사 CEO 후보를 추천한다. 통상 KB금융지주 계열사 CEO는 '2+1' 공식을 따라왔다.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은 2016년 사장 취임 후 성과를 인정받아 두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 내에서는 보험 전문가로 불리며 윤종규 회장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종희 사장은 당시 LIB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작업도 총괄했다. IFRS17 도입, 손해율 증가 등으로 순이익 부분에서는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KB손해보험 1~3분기 순이익은 23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수익성 부분에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KB금융지주는 지난 상반기 KB손해보험 실적보고서에서 가치경영 부분을 할애하며 내부 지표는 나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 카드수수료 인하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KB국민카드 올해 3분기 순이익은 25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KB국민카드는 KB대한특수은행을 출범하고 올해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금융회사 PT.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지분 80%를 인수했다.
조재민·이현승 KB자산운용 공동대표는 한차례 연임돼 교체 가능성이 높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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