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달 PB(자체브랜드) 전략을 전환한 임일순닫기임일순기사 모아보기 홈플러스 사장(사진)이 해당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물티슈뿐만 아니라 형광등·전구 등에서 프리미엄 PB 상품을 내놨다.
홈플러스는 17일 ‘홈플러스 시그니처 형광등·LED 전구’ 13종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PB인 ‘시그니처’ 라인업 중 하나인 이들 상품은 가격과 성능을 모두 사로잡는 제품이라고 홈플러스는 설명한다.
손인혜 홈플러스 홈인테리어팀 바이어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조명 신상품들은 지난 9월 첫 선을 보인 이래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꾸준한 매출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며 “특히 LED 전구 라인의 경우 빠르게 소진되는 상품 수요에 맞춰 재주문이 들어가 현지 공장에서 재생산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부터 PB전략을 전환했다. 기존 PB가 가격에 초점을 맞췄다면 지난달 28일 론칭한 시그니처는 프리미엄 PB를 표방한다. 시그니처는 ‘Selected with Pride’라는 슬로건 아래 홈플러스가 품질과 차별성, 지속적인 사용 만족도 등을 모두 고려해 까다롭게 엄선한 상품군을 말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품질이 뛰어난 상품, 오직 홈플러스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 등에만 시그니처 브랜드를 붙일 것”이라며 “향후 고객이 시그니처 브랜드만 보고도 믿고 손이 갈 수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그니처 론칭을 통해 PB 전략을 차별·다변화할 것”이라며 “기존 식품·가전 등 전문성이 필요한 상품군은 기존 PB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략 전환한지 약 2주가 지났지만 나쁘지 않는 성과도 내고 있다. ‘시그니처 물티슈’가 출시 약 한 달 반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넘었다. 지난 3일 기준 238만개가 팔린 것.
권지혁 홈플러스 일상용품팀 바이어는 “연간 1000만 개 매출을 돌파해 1가정, 1시그니처 물티슈가 될 만큼 온 국민에게 사랑 받는 ‘국민 물티슈’가 되기를 꿈꾼다”며 “앞으로도 높은 품질에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다양한 시그니처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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