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홈플러스가 약 5만명 고객정보 유출을 해당 고객들에게 미고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변 의원실 측은 “지난 2017년 10월~2018년 10월 1일까지 미상의 특정인이 약 1년에 걸쳐 홈플러스 온라인몰에서 4만9000명의 다른 사람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접속한 사실이 파악됐다”며 “홈플러스는 지난 20일 해킹 피해 사실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알렸지만, 해당 고객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범죄자는 이 중 성공한 계정(다른 사이트와 동일 아이디 및 패스워드 이용 고객)에 범죄자 본인의 OK캐쉬백 카드번호를 입력했다. 이후 타인이 쇼핑한 내역을 자신의 OK캐쉬백 포인트로 절취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당사는 사건 인지 직후 가능한 신속히 사태를 파악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및 방송통신위원회 조사 협조를 진행 중에 있다”며 “피해고객에게는 KISA 신고 당일인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패스워드를 즉시 초기화한 후 새로운 비밀번호를 사용하도록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LMS)로 개별 안내했다”며 해당 사건을 고객에게 미고지했다는 변 의원 측의 내용을 반박했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19일 구축을 완료한 점포 풀필먼트센터(이하 FC)다. 홈플러스는 이날 1~2호점에 이어 안양·원천점에 FC 2~3호점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FC는 대형마트에 장착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다. 온라인 물류센터를 별도로 짓지 않고 기존 점포를 활용해 물류센터 시공에 드는 비용·시간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온라인 강화를 통해 임 사장은 오는 2021년까지 매출 2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홈플러스의 온라인 사업 매출은 6000억원이었다. 올해 매출은 1조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목표를 이루겠다는 뜻이다.
그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실험을 지속해서 온라인 매출을 3년 내 기존 4배로 키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불거진 해킹 악재는 홈플러스 온라인 사업 강화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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