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대표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인수 본입찰에 참여해 12일 우선협상자로 선정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 산업이 HDC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부합한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우량 항공사로서 경쟁력과 기업가치가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M&A가 연내 완료된다면 아시아나항공은 정몽규 회장의 또 다른 사업 확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HDC그룹은 HDC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올해 레저 사업 확대 행보를 걷고 있다.
레저 외에도 한화에너지와 손잡고 천연가스발전사업에도 발을 디뎠다. HDC그룹은 5일 한화에너지와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 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조4000억원이다.
협약에 따르면 HDC는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 한화에너지는 천연가스 공급을 담당한다. 향후 유휴 부지 개발 등에 있어서도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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