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 스위스는 내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HDC 컨소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05%, 구주)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신주를 모두 매입한다.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보유 지분율 44.2%), 아시아나IDT(76.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 자회사도 일괄 매입해야 한다.
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무사히 품을 경우 HDC그룹은 건설업에 집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가 레저·항공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HDC그룹은 지난 6월 오크밸리 리조트(現 HDC리조트) 인수 등 M&A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걸었다. 아시아나항공까지 그룹사에 포함될 경우 건설그룹에서 벗어나 레저, 항공까지 그룹 몸집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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