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본입찰에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제안서를 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9시 11분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4.33%(1450원) 3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본입찰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세 곳이 입찰 제안서를 냈다.
HDC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경쟁에 타 컨소시엄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금액으로 2조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한 애경보다 5000억원이 더 많은 2조5000억원 가까이 써냈기 때문이다.
한편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본입찰 참여자들에 대한 평가와 국토교통부의 인수 적격성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 주 내 우선인수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매각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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