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남구에서는 개포, 대치, 도곡, 삼성, 압구정, 역삼, 일원, 청담 총 8개동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서초구에서는 잠원, 반포, 방배, 서초 총 4개동에 적용된다. 송파구는 잠실, 가락, 마천, 송파, 신천, 문정, 방이, 오금 총 8개동에 적용되며, 강동구는 길, 둔촌 총 2개동에 적용된다. 강남 이외 지역은 영등포구 여의도동, 마포구 아현동, 용산구 한남, 보광동, 성동구 성수동1가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아파트주택재건축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래미안원베일리) △서초구 서초동 남양연립가로주택정비사업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파크브릿지 △서초구 방배동 서초중앙하이츠재건축 △서초구 방배동 방배5재건축(디에이치방배)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재건축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 △강남구 대치동 대치선경3차 리모델링 △강남구 청담동 청담삼익롯데캐슬 등이 집계됐다.
부동산리서치업체 직방은 앞서 열거한 단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연내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는 둔촌주공재건축과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가 추후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의 올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4935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 실시로 적어도 종전보다 10~20% 이상 분양가가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 랩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지역의 올해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3.3㎡당 4400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해당지역 분양시장의 매력은 지금보다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 과천을 비롯해 부산·남양주·고양 일대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해당지역에서 가격상승 및 분양시장 선호를 주도하는 핵심지역들(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원흥·지축·향동 공공주택지구, 덕은·킨텍스1단계 도시개발지구, 고양관광문화단지, 남양주시 다산동, 별내동)이 대부분 규제 완화에서 제외됐다. 함 랩장은 "당분간 조정지구 해제지역의 풍선효과와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대출, 세제, 청약규제가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큰 폭의 유효수요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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