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알라딘’이 지난 주 대비 1계단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관객 1255만 명을 기록한 뒤 안방극장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양자물리학’이 3위로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유흥계의 ‘화타’가 유명 연예인이 연루된 마약 파티 사건을 눈치채며 업계 에이스, 구속된 형사와 함께 직접 마약 수사에 뛰어드는 이야기다. 양자물리학에서 영감을 받아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신념을 가진 주인공을 통해 신선한 매력을 전달한다.
그리고 차승원 주연의 ‘힘을 내요, 미스터리’, 조정석-임윤아 주연의 ‘엑시트’가 4, 5위에 자리했다.
1994년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라이온 킹이 6위로 10위권 이내 순위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영화 두 편이 영화 VOD 순위권에 들어왔다.
일제 시대 독립군의 첫 승리를 그린 ‘봉오동전투’가 7위, 한글 창제와 관련된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는 ‘나랏말싸미’가 8위를 기록했다.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관련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 VOD 순위에서는,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가 5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아한 가'는 지난 17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어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지난 주 대비 2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강하늘의 뚝심 있게 직진하는 모습과 풍파를 버티고 본인의 삶을 지탱하는 공효진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야기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가 3위를 기록했다. 극 초반 두 주연배우인 수지, 이승기의 미스 캐스팅 논란으로 구설수가 있었지만 대통령으로 등장하는 백윤식과 그의 최측근 총리 역할의 문성근, 국정원 국장 역할의 이기영, 정만식과 수지의 단짝으로 나오는 황보라 등 조연들의 연기대결과 매 에피소드마다 펼쳐지는 액션이 반응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4위로 진입했다.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루는 학원 로맨스물로, 통통 튀는 스토리와 허를 찌르는 반전 요소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KY 캐슬’에서 예서 역으로 출연했던 김혜윤 등 차세대 배우진의 활약도 감상 포인트다.
장기 미제 실종 사건을 다루며 사회에 경종을 울린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5위를 기록했고, 여말선초를 배경으로 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가 6위로 순위에 진입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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