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와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가 각각 9월 3주차 영화 VOD와 방송 VOD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홈초이스에서 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 현대HCN 등 전국 케이블 TV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한 VOD의 순위다.
영화 VOD 1위 '분노의 질주: 홉스&쇼’는 호쾌한 자동차 액션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신작으로, 전직 베테랑 경찰과 분노 조절 장애로 쫓겨난 전직 특수요원이 한 팀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수행하는 영화다.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화끈한 액션 장면이 펼쳐져 볼 거리를 선사한다.
이어 2위는 현실적이고 유쾌한 재난 영화 ‘엑시트’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출신인 남녀 주인공이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탈출하는 모습을 담았다.
옥상 출입문이 잠겨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뻔한 엑시트의 장면을 계기로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나 고층건물 옥상 출입문에 자동 개폐 장치를 의무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변신이 3위로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다. 계속해서 얼굴을 바꾸는 악마의 모습과, 이로 인해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 사이에 생겨나는 의심과 균열이 새로운 공포감을 선사한다.
그리고 방송 VOD 순위에서는 재벌가의 비밀을 둘러싼 공방전을 다룬 ‘우아한 가’가 지난 주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권력과 위선을 향한 등장인물들의 거침 없는 대사가 연일 화제다. 이외에 작중 진실 추격전이 절반의 반환점을 맞이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외에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9월 22일 막을 내린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 시대라는 흔치 않은 배경 설정과 540억원이라는 대규모의 제작비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시즌1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마지막 회에서 시즌2를 예고했다.
3위를 기록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네 모녀의 관계와 고부 갈등, 워킹맘의 애환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그렸다. 극의 후반부에서는 출생의 비밀, 시한부 설정 등 다소 진부한 설정으로 지적을 받았으나, 작중 인물들의 심정을 잘 표현한 대사와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지난 22일 종영했다.
4위의 KBS1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는 입양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미워도 미워할 수만은 없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