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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기사 모아보기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민간 금융기관 영업망을 혁신성장에 적극 활용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디지털화로 정책금융 접근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중개기관-기업, 단독 홈피로 집결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최근 4억원 규모 예산의 ‘온렌딩금융 디지털 플랫폼 구축’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온렌딩은 시중은행 등 중개 금융기관이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저리로 자금을 전대받아 중소·중견기업을 심사해서 간접 대출해주는 정책금융으로 독일 정책금융기관인 KfW에서 벤치마킹한 제도다.
기업고객과 중개금융기관 라운지(lounge)도 배치한다. 기업고객 라운지에서는 결정나무(decision tree) 방식의 단계 별 판정시스템을 통해 기업고객이 온렌딩 대출 적격성을 예비 검토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산은 시스템과 연동해서 온렌딩 대출 가능 기본 요건과 부합 여부도 판정할 수 있다. 온렌딩 대출 적격 고객 대상으로 고객 입력값에 따라 적절한 온렌딩 대출 상품도 추천하게 된다.
중개금융기관 라운지에서도 산은 시스템과 연동해서 온렌딩 대출 한도확인 요청과 진행상황을 체크할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온렌딩 대출 상품 별 잔여한도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아울러 증빙자료 수신여부 확인부터 중개금융 기관과의 질의·답변, 자료공유 등 정보마당 기능도 갖출 방침이다.
◇ 독일 KfW 벤치마킹하는 산은
이동걸 회장은 ‘디지털 전환 퍼스트’를 외치며 힘을 싣고 있다. 우선 2년간 2500억원이 투입된 ‘KDB 차세대 전산(IT) 시스템’이 올해 5월 본격 오픈해 안착했다. 하남에 IT센터를 구축하고 최근 ‘KDB디지털스퀘어’도 문을 열었다.
앞서 이동걸 회장은 지난해 조직개편 때 혁신성장금융본부를 ‘혁신성장금융부문’으로 위상을 높이고 부문 산하에 ‘온렌딩금융실’을 이동 편제했다. ‘온렌딩금융실’ 편입은 민간 금융기관 영업망을 혁신성장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취지를 반영했다.
KDB산업은행은 최근 바이오헬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1000억원 한도 특별 온레딩을 출시하기도 했다. 산은이 직접대출 영업망으로 취급하기 어려운 바이오헬스 기업 대상으로 국내 25개 중개금융기관의 전국 영업망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단일 산업 분야 지원 목적은 최초이며 금리우대를 통해 기업들의 조달 부담도 완화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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